요즘 우리 아이가 밥을 예전처럼 잘 안 먹어요. 한 달 전까진 밥 한 공기 정도는 거뜬했는데 요즘엔 반 공기도 남기네요. 간식도 줄였는데 진짜 답답합니다. 편식도 심해지고... 혹시 이 정도가 정상인가요? 다른 아이들은 이 시기에 밥을 얼마나 먹나요? 또 이런 시기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러운 건지 어떤 신호인지 몰라서요. 육아 정보도 다 다르게 나와있어서 혼란스러워요 ㅠ
저도 정확히 같은 상황이었어요 ㅠㅠ 18개월 즈음에 갑자기 밥을 덜 먹더라고요. 소아과 상담 받아보니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시기라고 하네요. 아이 체중 늘지 않으면서 필요한 칼로리도 줄어드는 거라고. 지금은 강압적으로 먹이려고 하기보단 아이가 원할 때 주고, 간식도 정제 음식보단 견과류나 치즈 같은 영양가 있는 것만 주고 있어요. 수개월 후 또 폭풍 성장기가 온다고 들었으니 그때까지 여유 갖고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도 비슷한데, 저는 밥을 조금 다르게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흰쌀밥만 주는 것보다 계란 섞어서 계란밥으로 만들거나 당근, 옥수수, 브로콜리 잘게 썬 것들 섞어서 주면 확실히 먹는 양이 늘더라고요. 조미료 없이 버터나 고소한 국물만 살짝 더해도 먹음직스러워 보이나봐요. 편식이 심하면 한두 가지 반찬이라도 꼭 건강한 걸로 챙기고, 나머지는 아이 페이스에 맞춰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