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을 키우면서 느낀 건데,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뭘 먹는가'보다 '엄마가 얼마나 오래 버티는가'더라고요 😅 편식하는 4살, 손으로만 집어먹으려는 2살, 이유식 진행 중인 막내까지... 매일 다른 밥을 준비할 수 없으니까 결국 '통일'을 택했습니다. 우리 집 규칙은 이거예요. 어른 밥에서 간을 빼고, 질감만 조정해서 다 함께 먹는 거. 완벽한 분리식은 꿈꾸지 말고요. 그러면서 발견한 게, 편식하던 아이도 엄마가 먹는 걸 보면 시도를 하더라는 거. 강요 안 하고 그냥 밥상 위에 올려놓으면 언젠가는 집어먹어요. 시간이 걸리지만요. 가장 현실적인 팁이 하나 있다면, 냉동실을 잘 채우는 것. 이미 조리한 것들이 있으면 아침마다 밥과 국, 반찬 하나씩만 더해도 식탁이 차려져요. 완벽함을 포기하는 순간 다자녀 식사 준비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완벽함을 포기하는 순간이라는 표현이 정말 와닿아요. 저도 식단 계획을 세울 때 너무 완벽하려다 보니 오히려 스트레스였거든요. 요즘은 통일된 밥상에서 간만 조절하고, 추가로 영양가 있는 반찬 1~2가지만 냉동해두는 방식으로 바꿨어요. 아이가 어른 음식을 보며 자연스럽게 새로운 식재료를 시도하는 모습도 늘었고요. 냉동실 운영법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