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딸이 요즘 학교에서 보건 수업을 듣고 오더니 자기가 먹는 음식의 영양가를 자꾸 물어봐요. "엄마, 이거 단백질 얼마나 들어있어?" "탄수화물이 뭐가 나쁜데?" 이런 식으로요. 처음엔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제가 준비한 반찬을 보면서 "이거 너무 기름진 거 아니야?"라고 따지기 시작했어요 ㅋㅋㅋ 어제는 된장국에 두부가 들어간 걸 보고 "두부는 완전 단백질이네!"라며 신나서 먹더니만, 오늘은 쌀밥을 보고 "혈당지수가 높다고 했잖아"라고 투덜거렸어요. 딸의 이 관심이 식습관을 더 좋게 만들까 봐 맞장구는 중인데... 너무 의식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같은 또래 아이 있는 엄마들, 이런 시기 어떻게 대응하세요? 자유로운 식사 문화를 지켜주면서도 영양은 챙겨야 하는데 밸런스가 어렵네요.
저도 공감돼요. 근데 이 시기가 지나가니까 그냥 넓게 봐줘도 괜찮더라고요. 아이가 스스로 신경 쓰게 되는 게 맞장구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해요 👍
아 이 나이 때는 정말 한 가지에 꽂혔다가 또 다른 것에 꽂히는 시기인 것 같아요. 우리 둘째도 비슷한 단계일 텐데, 저는 그냥 '오오 좋은 생각이네!'라고만 해주고 식단은 원래대로 준비하는 중입니다. 아이들 식습관 관심사는 자주 바뀌니까요 ㅋㅋ
ㅋㅋㅋㅋ우리 첫째도 그 나이대 때 비슷했어요! 그땐 채소를 '비타민 폭탄'이라고 부르더니 이제는 또 모르겠고 😅 아이가 관심 갖는 것 자체는 정말 좋은데, 너무 엄격하게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가끔은 '맛있게 먹는 것도 영양'이라고 슬쩍 말해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좋은 질문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음식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라고 봐요. 완벽한 식단보다는 '먹으면서 배운다'는 정도의 마음으로, 편하게 대응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본인이 스스로 조절하는 힘이 생길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