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진짜 멘붕했어요. 우리 아이가 갑자기 숟가락을 거부하기 시작했거든요. 손가락으로 집어먹겠다고 울고 불고... 식판에 담은 밥도 안 보고 싶대요. 혼자 먹겠다는 신호인가 싶어서 핑거푸드 늘려보기도 했고, 간식 하나하나를 손으로 집어먹이면서 "이건 어때?" 했는데 역시 안 먹네요. 하루에 한두 끼만 먹고 넘어가던 날도 있었고. 어제는 내가 밥을 먹는데 우리 아이가 자기 손가락으로 엄마 밥에서 한 숟가락 떼어가서 입에 집어넣더라고요. 아, 혹시 이게 거부가 아니라 "함께" 먹고 싶은 거 아닐까 싶었어요. 그래서 오늘부터 우리 밥상을 조금 덜어내서 함께 먹는 형태로 바꿔봤는데... 오늘따라 밥을 잘 집어먹네요?? 이게 우연인지 패턴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희망이 보입니다ㅠㅠ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읽어내신 것 같아요. 혼자 먹겠다는 거부가 아니라 '함께'의 의미였다니, 정말 통찰력 있으신데요. 아이 입장에서 보면 엄마와 같은 밥을 나눠 먹는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네요. 혼합식 진행할 때도 영양가 있는 음식들 위주로 조절해주시면서 계속 관찰해보세요. 패턴이 맞으면 좋을 텐데요. 화이팅!
아이가 정말 똑똑하네요. 엄마 밥이 더 맛있어 보였나봐요ㅋㅋ 저희도 이 시기 거쳐서 알긴 한데, 결국 아이들은 '같이'라는 경험을 원하는 것 같아요. 내일부터도 잘 먹기만을 🥺
오, 함께 먹고 싶었던 거군요ㅋㅋ 아이들이 정말 그런 부분이 있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비슷한 시기가 있었는데, 식탁 위에 같은 음식이 있다는 것 자체가 안심이 되는 것 같아요. 이미 시도하신 핑거푸드도 좋지만, 이렇게 함께 나눠 먹는 방식도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