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엔 우리 아이 때문에 외식을 포기하고 싶었어요. 매번 음식 성분 물어보고, 십자 오염 우려되는지 확인하고... 너무 피곤했거든요. 근데 그렇게 살 수는 없으니까, 이제는 철저하게 준비하고 나가요. 일단 미리 식당 메뉴를 전화로 확인해요. 계란이나 우유 성분이 없는 메뉴가 정말 제한적이거든요. 그다음에는 정말 중요한데, 우리 아이 식사를 따로 싸 가지고 가요. 밥이랑 반찬 몇 개, 깐깐하긴 해도 이게 최선이더라고요. 밖에서 아이가 계속 음식을 원할 때 줄 소량의 간식도 챙기고. 처음엔 민망했는데, 한두 번 하다 보니 정상이 됐어요. 주변 엄마들 중에도 다양한 이유로 도시락 싸 가는 분들 많으니까 이제 전혀 신경 안 써요. 우리 아이 건강이 우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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