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아이가 새로운 음식을 낯설어할까봐 야채를 곱게 다져서 밥에 섞었어요. 숟가락으로 으깨면서 먹이고, 요즘은 밥알 사이에 야채가 숨어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먹게 되더라고요. 근데 3살이 이제 적응하면서 '왜 매번 같은 거 숨겨 먹여?'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이렇게라도 먹으니까 계속해야 하나 싶고... 언제쯤부터 야채를 그냥 익혀서 한입 크기로 잘라서 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 정도 나이면 이미 다지지 말고 그냥 줘도 되는 걸까요? 혹시 같은 고민하고 계신 분 있으면 언제부터 바꾸셨는지 알려주세요. 홈쿡 하면서도 요 부분은 확신이 안 서네요.
저도 요즘 같은 고민 중이에요. 우리 아이도 18개월부터 편식이 심해져서 야채를 숨기게 됐는데, 3살 정도면 사실 이미 다져서 섞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야채를 송송 잘라서 밥 위에 그냥 놓고 주는데, 처음엔 안 먹더니 자꾸 보니까 먹더라고요. 한 번에 확 바꾸지 말고 조금씩 덜 다져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가 주도적으로 고르고 먹는 재미가 생길 수도 있고요.